청와대가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마인크래프트를 통해 청와대를 경험할 수 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마인크래프트는 게임계의 레고로 불리며, 다양한 블록을 이용해 가상 세계에서 건설과 탐험을 할 수 있는 인기 게임이다.
지난 5일, 대한민국청와대 채널에서 '띠링, 랜선 초대장이 도착했습니다! 어린이날, 마인크래프트로 만나는 청와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마인크래프트 게임 안에서 어린이들이 초청을 받아 문재인 대통령 부부를 만나는 설정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해당 영상은 현재 5월 7일 기준 80만 회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문 대통령 내외가 키우는 풍산개 마루와 반려묘인 찡찡이도 등장한다. 마루가 나올 땐 '멍멍', 찡찡이가 나올 땐 '야옹' 소리가 들리는데 이런 깨알 같은 디테일이 곳곳에 숨어있어 재미를 더한다. 유기묘였던 찡찡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집에 머물다가 인연을 맺었고 현재 마루와 함께 청와대에서 지내고 있다.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청와대’의 마루와 찡찡이 (사진=유튜브 채널 갈무리)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따뜻함이 느껴지는 영상이에요. 게임으로 표현한 청와대와 대통령님과 영부인님, 어린이들을 볼 수 있다는 게 참 신기하네요",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영상을 만들어주신 대통령님을 존경하며 정말 대한민국 자랑스럽습니다", "이렇게 세심한 정부가 어디 있냐", "저는 4학년인 학생입니다. 정말 정말 잊지 못할 어린이날이 될 거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구독자 254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초통령 유튜버 '도티'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도티 혼자 당당하게 청와대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면서 랜선 청와대에 방문하는 특별한 콘텐츠로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