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스캣] 새끼 길고양이에게 따뜻한 목욕을 선물했어요

펫모아 편집팀 | petmoa.net
발행일자 2020-03-02








따뜻해지는 3~6월은 고양이 발정기 시기로 곳곳에서 새끼 고양이를 쉽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어미와 함께 있어야 할 새끼 고양이가 혼자 있는 모습을 보면 당장이라도 구조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요, 이럴 때 무턱대고 구조하시면 안 됩니다. 어미 고양이와 생이별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이틀 이상 충분히 지켜보고 어미 고양이가 보이지 않을 경우 구조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새끼 고양이가 처한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하는데요, 아늑한 곳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면 어미 고양이가 잠시 먹이를 찾으러 자리를 비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며칠 지켜봐도 어미 고양이가 나타나지 않거나 고양이 상태가 안 좋다면 구조에 들어가야 합니다.

펫튜브 채널 지안스캣에서는 얼마 전 새 식구를 들였습니다. 아파트 단지에서 눈 상태가 안 좋은 새끼 고양이를 발견하고 며칠 동안 지켜보다가 구조를 결심했다고 합니다. "집에 가자. 살자"라는 말을 듣고 신기하게도 케이지 안으로 조용히 들어가는 새끼 길고양이.



유튜브 채널 ‘지안스캣’의 목욕하는 새끼 길냥이 (사진=유튜브 채널 갈무리)

구조 후 집으로 돌아와 추위 속에서 떨었을 새끼 길고양이를 목욕 시킵니다. 집사는 낯선 환경에 충분히 적응할 수 있도록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다가갑니다. 진땀 나는 사투가 이어졌는데요, 자극이 덜 가도록 수건에 둘둘 말아서 새끼 고양이를 목욕시키는데 성공합니다. 새끼 고양이는 기분 좋게 목욕을 마치고 식빵을 구우며 깊은 잠에 빠져듭니다.

해당 영상을 접한 구독자들은 "감히 한마디 드리자면 목소리 톤이 강아지 고양이가 반할만한 목소리에요",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저도 그 케이지 안에 들어가도 될까요?", "집에 가자 살고 싶으면 나와 할 때 감동. 정말 맘이 찌릿찌릿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지안스캣은 2017년 6월 16일 개설하여 스트리트 출신의 일곱 고양이와 집사의 동거 일기를 담고 있으며, 새끼 길고양이 구조 후 목욕시키는 영상이 약 333만 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현재 인기 동영상으로 올라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