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ha ha] 고양이 전용 화장실 만들다

펫모아 편집팀 | petmoa.net
발행일자 2020-03-09









고양이는 주변 환경에 예민하기 때문에 화장실을 이용할 때도 조심스러운데요, 보호자가 특히 신경 써서 관리해 주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고양이 화장실은 모래 청소가 필수입니다. 용변을 감추고 파묻으려는 습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개가 사용하는 패드보다 향기 없는 모래가 좋으며, 고양이가 대소변을 본 후에 모래가 뭉치면 다음 용변을 위해 되도록 바로 치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haha ha 채널의 주요 콘텐츠 중 하나인 DIY 코너에서 이번에는 고양이들을 위해 전용 화장실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4일 '반자동 고양이 화장실 만들기'라는 영상을 게재했는데요, 평소 고양이들은 양어장 내부를 화장실로 이용해왔습니다. 따로 고양이 용변 치우는 날을 정해놓고 뒤처리를 해왔고 그런 번거로움을 줄이고자 오랜 연구 끝에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만들어냈습니다. 




유튜브 채널 ‘haha ha’의 화장실 테스트 중인 유튜버 (사진=유튜브 채널 갈무리)


여느 DIY 영상과 마찬가지로 고양이 화장실이 뚝딱 만들어졌습니다. 중간중간 고양이를 귀여워해 주는 모습도 잊지 않고 담아줍니다. 래기는 화장실이 완성되기도 전에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인데요, 지난 급수기에 이어 화장실도 가장 먼저 사용하면서 신문물에(?) 금방 적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적당한 사이즈의 반자동 화장실이 완성되고 화장실을 이용하는 고양이들의 모습도 영상의 킬링포인트인데요, haha ha채널에서 선보인 반자동 화장실은 휠 형태로 고양이들이 용변을 보고 난 뒤에 뭉쳐진 덩어리를 따로 스쿠핑 할 필요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휠을 돌리면 촘촘하게 뚫어놓은 구멍 사이로 재사용 가능한 모래는 빠지고 덩어리는 외부로 배출되기 때문에 화장실 관리가 한결 쉬워진 것입니다.

해당 영상을 접한 구독자들은 "나는 도대체 왜 고양이가 똥오줌을 싸는지 안싸는지 집중해서 보고 있는가..", "아니 구멍을 저렇게 규칙적으로 뚫는다는 것 자체가 능력자아닌가요?", "화장실도 사고싶은데.. 특허내서 팔아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haha ha채널은 3월 기준 현재 59.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 약 300여개의 동영상을 게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