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가 이런 대식구를 받아들이게 된 것은 구조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라고 합니다. 집 근처 골목, 길거리 등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고양이를 구조한 뒤 병원 치료를 받고 임시보호하다가 그대로 살게 됐거나, 입양을 알아봤으나 구하지 못해 거두게 된 고양이가 늘어나면서 22마리 고양이 대식구가 함께 살게 된 것인데요, 현재는 식구가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고자 구조활동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22마리의 고양이 중에는 질환으로 인해 후유증이 남아 꾸준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고양이들도 있습니다. 집사는 이들을 살뜰히 보살피며 치료해 주는 것은 물론, 집사 경력이 오래된 만큼 다양한 노하우와 유용한 정보를 구독자들과 나누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22똥괭이네’ 인트로 (사진=유튜브 채널 갈무리)
하나같이 소중하고 귀여운 고양이들이지만 특히 '할배'는 팬층이 남다른데요, 이름 그대로 할아버지 같은 비주얼에 호랑이를 닮은 노묘로 구독자들에게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찮아 보이는 울음소리나 다른 고양이가 무서워하는 무언가를 무덤덤하게 바라보는 모습 등에서 매력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노묘 할배, 나가기 싫어서 찡찡(심쿵주의)' 는 할배의 매력이 드러나는 영상 중 하나입니다. 화장실 가기 귀찮아하는 할배와 할배의 건강이 걱정돼서 잔소리하는 집사의 모습이 올라왔는데요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현존하는 영감들 중에 제일 귀엽네", "5시간째 돌려보고 있는데 중독성이 심하진 않은 것 같네요", "할배 아프지 마요 츄르길 오래오래 걷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22똥괭이네 채널은 21.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 2012년 12월 11일부터 영상을 게재하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