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단비] 진흙탕만 보면 정신 못 차리는 골든 레트리버

펫모아 편집팀 | petmoa.net
발행일자 2020-03-13






강아지가 산책을 할 때 종종 땅에 몸을 비비는 행동을 목격한 적이 있으실 겁니다. 보호자의 입장에선 진드기나 병균이 옮으면 어떡하지? 목욕시킨지 얼마 안 됐는데 더러운 걸 묻히면 어떡하지? 여러 가지 걱정을 하실 텐데요, 강아지 몸 비비기는 본능에서 나오는 아주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몸을 비비는 이유는 사냥 본능 중 하나로 냄새를 감추려는 위장술이라는 설이 있고, 냄새를 묻혀서 다른 개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또한 개의 후각은 인간보다 훨씬 뛰어난데, 흙이나 풀에서 나는 냄새 등을 좋아해서 자연을 온전히 느끼고 싶어서 몸을 비비기도 합니다. 이를 흙 목욕이라고도 하는데요, 강아지에게 활력을 주고 기분이 매우 좋을 때 이런 행동을 나타냅니다. 흙 목욕은 강아지 스스로도 뿌듯해하고 자랑스러워한다고 합니다.




유튜브 채널 ‘골든단비’의 진흙 목욕 중인 단비 (사진=유튜브 채널 갈무리)


지난달 13일, 골든단비 채널에서 '진흙탕만 보면 정신 못 차리는 골든 레트리버...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단비가 캐나다에 있는 어느 도그파크에서 신나게 노는 장면이 담겨있는데요, 특히 진흙탕에서 땅을 파고 몸을 비비며 냄새와 감각을 즐기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짓게 했습니다. 보호자는 처음에 당황하지만 단비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체념한 듯 즐기라고 합니다. 단비는 집으로 돌아가 개운하게 샤워 후 단잠에 빠져들며 영상이 끝이 납니다.

해당 영상을 접한 구독자들은 "모든 리트리버, 아니 모든 강아지가 단비와 같은 삶을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 "집사님 단비 씻기다 죽을뻔했고", "단비 영상만 보면 저절로 행복해집니다", "하얀 찰떡이 꼬수운 흑임자가 되었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골든단비 채널은 3월 11일 기준 16.4만 명의 구독자를 보여하고 있으며, 약 100여 개의 콘텐츠를 게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