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의행성] 소행성 채널 해킹 당한 사건

펫모아 편집팀 | petmoa.net
발행일자 2020-03-18







2020년 2월 21일 소녀의 행성 채널이 해킹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영상 편집자를 뽑는 과정에서 이메일을 공유했는데 이를 통해 해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닉네임이 Qsw로 변경되고 밤하느리 ASMR 채널도 해킹을 당했지만 다행히 하루 만에 복구가 되었습니다. 

지난 3일, '소행성 유튜브 채널이 해킹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습니다. 유튜버 소녀의 행성은 한동안 머리가 하얘졌지만 유튜브 측에 계정 복구 요청을 한 후 기다렸다고 합니다. 해커는 영상 하나에 33개의 광고를 넣거나 미등록으로 설정해둔 영상도 연이어 업로드를 하는 등 채널을 엉망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를 본 구독자들은 올라오는 영상에 분노의 댓글을 달기 시작했고 해커를 욕하는 사람이 늘어나자 댓글을 중지시켰다고 합니다.




유튜브 채널 ‘소녀의행성’의 댓글 중지시킨 해커 (사진=유튜브 채널 갈무리)


충분히 관심을 끌었다고 생각한 해커는 "내가 너의 유튜브 채널을 가지고 있다"라며 한차례 메시지를 보내옵니다. 소녀의 행성 운영자, 밤하느리는 해킹의 목적이 금전적인 요구 같다고 설명했는데요, 본인의 채널임에도 불구하고 돈 주고 사야 하는 억울한 상황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고 유튜브 측에서도 협조해 주고 있었기에 메시지를 무시했다고 합니다. 

해커는 시간이 지날수록 본인이 불리한 입장에 놓인다는 것을 알고 국제전화까지 걸어왔는데요, 이를 또 무시하자 DM을 여러 번 보냈고 결국 밤하느리는 유튜브 코리아의 협조 덕분에 하루 만에 채널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밤하느리는 해당 영상을 시작으로 다시 정상적으로 업로드를 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편하게 시청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해킹의 원인에 대해서는 보안을 허술하게 해놨던 게 문제였다고 추측했고 최근 소녀의행성 채널 외에도 유튜브 해킹 사례가 늘고 있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수상한 메일은 읽지 말고 보안을 꼭 강화하라는 조언과 함께 네이버나 다음 계정도 해외 IP 차단을 설정해둘 것을 강조했습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심각한 내용에 그렇지 못한 편집ㅋㅋㅋ 편집 너무 귀여운 거 아닌가요", "영상 분위기는 밝지만 영상 속에서의 밤하느리님 빡침이 보여요", "해커 놈 심약해서 댓 중지시킨 거 개웃겨 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소녀의행성 채널은 약 83.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약 200여 개의 동영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