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개의 종이 박스를 만들어서 숫자를 1부터 45까지 바닥에 무작위로 펼쳐놓습니다. 고양이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고양이가 상자를 비롯해, 좁은 장소에 몸을 숨기는 것을 좋아한다는 사실 알고 계실 텐데요, 이런 점을 이용해서 로또 번호를 추첨 받은 것입니다.
영상에서 고양이들이 상자 안에서 쉬거나 더미 앞에서 뒹굴뒹굴하기도 하고 haha ha 님의 등에 올라타기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번호를 추첨해 줍니다.
삼색이에게 6개의 번호를 추천받고 싶었으나 끝까지 협조해 주지 않았고, 연님이와 야통이, 래기, 무에게 도움을 받습니다. 연님이는 10, 17, 35, 40번을, 야통이는 18, 35번과 엉뚱하게 haha ha님의 등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였고, 래기는 45번, 무는 37번을 추천해 줍니다. 10, 17, 18, 35, 40, 45 중복된 숫자를 제외하고 신기하게 여섯 개의 번호를 선택해 준 덕분에 로또에 응모해보지만 결과는 아쉽게도 낙첨.
유튜브 채널 ‘haha ha’의 번호 추첨 중인 고양이들 (사진=유튜브 채널 갈무리)
haha ha는 "단 한 개도 맞지 않았다"라며 로또 종이를 구겨서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하지만 영상 본문에는 "나에겐 고양이들이 로또인 듯하다"라며 깨알 같은 집사의 멘트도 잊지 않았습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양이는 로또 같은 존재... 이제 숨기지도 않는다", "야통이가 내 등을 선택했다 저는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나만 자리 이동하는 거 설레나... 당연히 고양이 데려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고양이 있는 곳까지 박스 45개를 직접 옮기는... 쏘 스윗...."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고양이 로또 추첨 영상은 3월 25일 기준 약 26만 회를 돌파하였고 haha ha 채널 구독자 수는 61.6만 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