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둥절] 격하게 잠꼬대하는 웰시코기

펫모아 편집팀 | petmoa.net
발행일자 2020-04-07







강아지도 꿈을 꾸고 잠꼬대를 한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악몽을 꾸는지 낑낑거리면서 괴로워하는 반려견을 보면 당황스러울 때가 많은데요, 걱정스러운 마음에 깨워보지만 한번 쓱 쳐다보고는 다시 잠드는 강아지를 보면 귀엽기만 합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깊은 잠에 빠져들면 렘수면 상태로 들어가 꿈을 꾸게 됩니다. 평소 반려견이 깨어있을 때 자주 하는 행동을 잠꼬대에서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예를 들어 발을 허우적거리며 뛰는 시늉을 보이면 산책했을 때 신나게 뛰던 기억에서 나오는 행동일 수 있습니다. 학대를 당했던 아픈 경험이 있는 강아지는 꿈 속에서도 힘들어하며 잠꼬대를 심하게 할 수 있습니다.


잠꼬대를 하는 강아지도 있고 안하는 강아지도 있는데요, 꿈을 꾸고 잠꼬대를 하는 것은 뇌가 활동하고 있다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악몽을 꾸며 괴로워하더라도 좀 지켜보다가 그래도 상태가 좋아지지 않는다면, 반려견의 이름을 조용히 불러주거나 진정되는 음악을 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반려견은 보호자의 보살핌 아래 다시 편하게 숙면을 취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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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아리둥절’의 잠꼬대하는 아리 (사진=유튜브 채널 갈무리)


지난 1일, 아리둥절 채널에서 '침대 혼자 차지하고 자는 강아지를 깨워보자!(격한 잠꼬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습니다. 오늘도 보호자의 침대를 점령하고 자는 아리의 모습이 보입니다. 잠꼬대를 하는지 짧은 다리로 리듬을 타기도 하고 뒷발을 차기도 하고 파르르 떨기도 하는데요, 자기가 한 잠꼬대에 놀라서 깨는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그러다가 자세를 바꿔 다시 잠에 빠져드는데요, 꿈속에서 도대체 뭘 하고 다니는지 궁금한 보호자는 걱정되는 마음에 손으로 감싸줍니다. 침대를 독차지하고 자는 아리 때문에 누울 공간이 없자 어쩔 수 없이 안고 잔다는 보호자.


해당 영상을 접한 구독자들은 "집사 따위 원래 주무시고 계시면 알아서 쭈구려 아무 데나 자는 게 국룰아닙니까", "개 팔자가 상팔자라는 말은 분명 아리를 보고 하는 말이다", "세상에 모든 동물이 아리처럼 행복했으면! 너무 힐링 되는 영상이네요", "아리 침대에서 뭐 하시는 거예요 집사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아리둥절은 2020년 4월 기준 현재 42.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SBS TV 동물농장에서 '주인 혼자 수박 먹는다고 밥그릇 가져와서 시위하는 웰시코기'로 출연한 적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