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의 보듬TV] 주인 밟고 지나가는 강아지 왜?

펫모아 편집팀 | petmoa.net
발행일자 2020-04-10








궁금한 건 뭐든 물어봐도 되지만 전부 답해줄 수는 없는 강형욱의 보듬TV - 소소한 Q&A의 이번 사연은 '저를 밟고 지나가는 강아지, 이유가 있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입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강아지가 밟고 지나가는 이유에 대해 알고 싶어 했는데요, '뛰어넘거나 충분히 그냥 지나갈 수 있는데 제가 누워 있으면 꼭 밟고 넘어가고 놀 때도 뛰면서 넘어가요' 라고 질문을 달았습니다.


강형욱은 이에 대해 보호자를 좋아하고 친근하다고 느꼈거나 반려견이 실수로 밟았을 수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우위에 있는 개들이 어떤 개를 지배할 때 어깨를 턱으로 누르거나 올라타기도 하며 지배하는 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사연자의 경우는 밟고 지나가는 행동이 실수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의 소소한 Q&A (사진=유튜브 채널 갈무리)


예전에는 반려견을 엄하게 대하거나 혼을 내는 방법으로 교육을 시켜서 이를 무서워하는 개들이 보호자를 어려워해서 밟을 엄두도 못 냈다고 하는데요, 보호자와 사이가 원만하고 좋다면 약간은 밟고 넘어가기도 하겠지만 대게 가끔씩만 밟을 뿐이지 막 짓누르진 않을 것이라 합니다. 

만약 강아지를 무릎에 자주 앉힌다면 이를 위해선 밟아야 하는 경우가 생길 것이고 보호자는 반려견의 이런 행동을 허락한 것과 다름없다고 여긴다고 합니다. 반려견을 안는 경우도 이에 해당되는데요, 강아지를 안기 위해서는 강아지가 점프를 통해 올라타는 것인데 이 경우도 보호자의 몸을 밟는 것을 허용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합니다. 반려견의 입장에서는 밟아도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만약 이런 행동이 보호자의 입장에서 못마땅하거나 싫다고 생각한다면 무릎에 올라오게 하거나 안아주는 행동부터 교정에 들어가야 하며 보호자가 허락을 했을 시에만 올라오게 하도록 교육을 시키면 괜찮아질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해당 영상을 접한 구독자들은 "그냥 우리 집 강아지가 가는 길에 내가 있었을 뿐... 다른 이유는 없다", "내가 실수로 강아지 발 밟으면 대역 죄인 됨", "그 밟힘이 너무 좋아요.. 아기들 발바닥 다 느껴져서 너무 좋고 귀엽잖아요!", "뜀틀 도움닫기처럼 마치 주인을 도움닫기라고 생각하는 걸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강형욱의 보듬TV는 현재 4월 기준 94.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소소한 Q&A에서는 반려견에 대한 소소한 궁금증을 댓글로 질문하고 강형욱 훈련사가 직접 영상을 통해 답변해 주는 코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