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폐수종과 그 증상은?

펫모아 편집팀 | petmoa.net
발행일자 2020-04-06




고양이 폐수종(Pulmonary edema)은 기관지 질환의 일종으로 폐에 물이 고여서 산소의 순환이 원활하게 되지 못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심장 질환이나 폐렴 등의 질병으로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물이 고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산소가 부족해지면 호흡 곤란을 겪게 되고 이에 답답함을 느껴 웅크렸다 폈다를 반복하면서 평소에는 안 보이던 행동을 하게 됩니다. 이때 몹시 예민한 상태이기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잘 케어해주셔야 합니다. 


나이를 든 노묘일수록 발생할 확률이 높아 심장질환이 있는 고양이는 특히 주의 깊게 관찰해 주셔야 하며, 초기에 증상이 발견되면 되도록 빨리 병원에 데려가서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고양이 폐수종 증상은 시간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초기에는 약간 기침을 하는 정도지만 지날수록 기침의 정도가 심해지고 숨쉬기를 버거워 하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상당히 진행됐을 땐, 기침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콧물과 함께 가래가 동반되어 심해지면 가래에 피가 섞이기도 합니다. 고양이 폐수종이 더 악화되면 거품 콧물이 나오고 호흡곤란이 더 심해져서 청색증을 일으키며 기절할 수도 있습니다. 


병원에서 고양이 폐수종 치료를 할 때 폐에 쌓여있는 물을 소변으로 내보내기 위해 혈관 확장제나 이뇨제를 투여하고, 호흡하기 힘들어하는 고양이에게 산소흡입기나 기관지 확장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폐수종을 일으킨 다른 질환의 치료도 물론 병행해야 합니다. 




고양이 폐수종은 다른 질환으로 인해 생기는 병이기 때문에 폐수종을 일으킨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예방책이며, 평소보다 숨쉬기 힘들어하고 기침을 자주 한다면 일단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무엇보다 반려묘의 건강을 위해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해주는 것이 최선의 예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