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들이 흔하게 걸리는 피부질환인 링웜(Ringworm)은 곰팡이성 피부병으로 피부사상균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접촉으로 감염이 되고 사람에게도 전염이 되는데요, 사람에게 감염되면 동그란 모양을 보이면서 붉게 변한다고 해서 링 웜이라고 부릅니다. 반대로 사람도 동물에게 옮길 수 있고 사람이 사람에게 옮길 수 있는 전염성이 강한 피부병입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많은 질병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고양이 곰팡이성 피부병도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걸리기 쉽고 고양이가 외부로 자주 외출하거나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되면 감염될 우려가 높습니다. 증상이 나아졌다가도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서 완치가 어려운데요, 링웜 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증상은 원형 탈모입니다. 초기에 가렵거나 통증이 없기 때문에 발견이 쉽지 않은데요, 빗질을 해줄 때 털이 심하게 빠진 부분은 없는지 자주 체크해 주셔야 합니다.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쉬운 편이기 때문에 평소 꼼꼼한 관찰이 중요합니다.
또 탈모가 생긴 부분에 발진으로 인해 딱지가 생기거나 많은 비듬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대로 방치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딱지를 뜯고 상처에 세균감염이 일어나 피부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고름이 생기면서 악취가 나게 됩니다. 고양이가 자주 긁거나 그루밍을 통해서 다른 부위로 옮길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 곰팡이성 피부병 링웜은 왜 생기는 걸까?
상단에도 언급했듯 접촉으로 전염이 되는데요, 건강한 고양이는 자연적으로 치유할 수 있지만 면역력이 떨어져 있으면 쉽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어린 고양이들은 감염될 확률이 높고 단모종보다 장모종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또 생활 환경에도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자주 청소를 해주고 고양이 전용 브러시나 캣타워 등 주변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시켜주는 것이 예방책입니다. 화장실도 항상 위생적으로 관리해 주고 실내의 온도나 습도를 신경 써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줘야 합니다.
고양이가 걸렸을 경우?
만약 반려묘가 걸렸다면 전염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격리해서 관리해 줘야 하고 최대한 접촉을 줄여야 합니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도포해 주고 목욕 시에 약용 샴푸를 사용해야 하며 보통 일주일에 1~2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보호자는 반드시 장갑을 끼고 목욕을 시켜야 하며 고양이가 사용한 수건 등은 바로 세탁하고 소독해 줘야 전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걸렸을 경우?
고양이 곰팡이성 피부병 링웜이 사람에게 전염되면 동그란 모양으로 붉게 변하면서 몹시 가려운데요, 한동안 가려움증이 지속되고 잘 낫지 않기 때문에 약물을 사용해서 치료해야 합니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해당 부위에 발라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