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반려 가정에서 생고기를 직접 구입해 만들어 먹이거나 시중에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는 제품을 먹이기도 한다. 강아지 생식은 예전부터 논란이 있어왔지만 개는 원래 육식동물이다. 건사료를 만들어서 급여하게 된 역사는 생각보다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약 160여 년 전으로 사료를 먹이기 전에는 고기나 빵, 계란 등 사람이 먹는 식단과 비슷했다.
강아지 생식의 장점은 반려견의 눈에 띄는 변화를 통해 보호자들이 가장 빨리 느낀다고 한다. 피부에 트러블이 있었던 경우 점차 개선이 되고 고지방으로 인해 모질에서도 윤기가 난다. 건사료에는 인공 첨가제가 들어간 제품이 많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알레르기 반응을 생식으로 인해 해결하게 된 케이스도 있다.
또한 소화율이 증대되고 치석이 제거되며 씹는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스트레스도 해소된다.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생고기에는 많은 박테리아가 들어있는데, 질병 유발 및 이로운 박테리아까지 섭취하게 되면서 면역력이 강화된다.
강아지 생식을 반대하는 측면에서는 생고기에 함유된 살모넬라균의 위험성과 뼈가 목에 걸리거나 장폐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영양학적 불균형으로 어린 강아지에게는 성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의견이다. 생식이나 가공된 사료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보호자들이 새로운 음식에 관심을 보이고 좋은 것만 먹이고 싶은 마음은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과 애정 때문일 것이다.
유튜브 채널 ‘mochamilk’의 밥을 기다리는 모카 밀크 (사진=유튜브 채널 갈무리)
지난 18일, 모카밀크 채널에서 '강아지가 생식을 먹으면 사나워지냐고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예전부터 생식을 하면 사나워지는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설명하는 것보다 모카우유의 일상 모습을 보고 판단해달라고 설명했다.
보호자는 생식 전문점에서 구입하여 급여한지 1년이 지났다고 한다. 평소 생식과 함께 영양제를 섞어 먹인다. 사료에서 생식으로 교체한 이후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모카와 우유의 식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한다. 덧붙여, 모카는 밥 먹는 시간만 되면 먹기 싫어서 숨어 다녔는데 이제는 밥 꺼내는 소리만 들어도 빨리 달라고 주위를 어슬렁 거린다고 한다.
모든 반려견들에게 해당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모카와 우유 같은 경우는 밸런스가 좋은 생고기를 급여한 후 야생의 본능이 일어나거나 거칠어지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영상으로 확인해봐도 모카와 우유는 예전 모습 그대로 귀엽고 사랑스럽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유가 생식을 하고 나서 변한 건 입 밑에 털들이 분홍이로 변한 것뿐이랍니다", "우유랑 모카가 생식하면서 털결이 더 좋아 보여요", "많이 사납네요 심장 멎을뻔했습니다. 다음 영상으로 책임지세요", "태생부터 순둥이인 모카와 우유는 뭘 먹어도 끝까지 순둥이일 것 같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mochamilk 채널은 현재 구독자 106만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얼마 전 골드 버튼 언방싱을 라이브로 방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