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에게 장난감은 필수다. 더 많이 활동하도록 유도할 수 있고 정서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보호자와의 유대감 형성에도 도움이 된다. 장난감 종류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고양이를 키우는 초보 집사들은 어떤 걸 선택해야 할지 고민할지도 모른다. 에너지를 발산시켜주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장난감이라면 일석이조다.
캣 휠은 고양이 버전의 러닝머신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에너지를 발산하는 일이 상대적으로 적은 집고양이의 경우, 무료하고 지루한 일상생활에 활기를 줄 수 있다. 활동량 증가로 인해 근육량이 늘어나고 비만인 고양이에게 탁월한 장난감이다. 중성화 수술을 마친 고양이는 체중이 증가하는 데 활동량을 늘려주는 장난감으로 비만이 되지 않도록 예방해 주어야 한다.
또한 우울증 예방에도 도움이 되며, 억눌려있던 에너지를 발산시켜줌으로써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다. 이 밖에도 많이 움직여서 활동량이 증가하면 음수량이 적은 고양이는 물을 마시는 양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식사량도 많아지며, 밤에는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해준다.
출처 : 유튜브 채널 '냥꼬리 19thfloorcats'의 캣 휠 타는 보라 (사진=유튜브채널 갈무리)
지난 11일, 냥꼬리 19thfloorcats 채널에서 '이럴 때 고양이가 캣 휠을 타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의 주인공은 임시보호 중인 보라. 보라는 집사의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발견한 유기묘로 구조해서 임시보호하고 있다. 애교도 많고 사람의 손길을 좋아하는 고양이로 입양처를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보라는 집사가 밥을 준비하기 시작하면 캣휠틀 탄다고 한다. 활달하고 사냥놀이를 즐기는 고양이다. 밥 먹기 전에 놀아주게 되면 밥맛이 더 좋아질 것이라며 집사가 정성을 다해 놀아주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주방에서 밥을 준비하는 그릇 소리가 나면 흥분한 보라가 캣 휠을 질주하기 시작하고 온 신경이 주방으로 쏠린다. 캔 따는 소리에 2차로 흥분하며 다시 열심히 캣휠을 달린다. 냥꼬리 식구들도 밥 먹는 시간이 되자, 밥을 준비하는 집사의 곁에서 애교를 부리며 떠나질 않는다.
보라는 외출 후 집으로 돌아왔을 때도 캣휠을 탄다고 한다. 흥분된 감정을 캣휠을 통해 발산시키는 것이다. 캣 휠을 신나게 탄 보라에게 준비한 닭고기 캔을 급여하자 즐겁게 식사를 즐기는 표정이 귀엽다. 후식 간식은 마따따비로 마무리한다. 마따따비는 고양이가 먹는 식물 중 하나로, 캣닢과 함께 고양이 마약으로 불리는 간식이다.
해당 영상을 접한 구독자들은 "보라 진짜 기쁠 때 운동을 하는 찐 운동냥이라니~ 잘 먹고 쑥쑥 크면 근육이 장난 아니겠는데요", "보라가 입양 갈 곳은 캣 휠이 필수겠네요 저렇게 좋아하다니", "흥분될 때 유산소를 하는 너란 고양이는 정말..", "보라는 흥분을 캣휠로 푸는 건강한 냥이군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냥꼬리 19thfloorcats 채널은 현재 13.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양이 3마리와 집사 2명이 함께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