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강형욱의 보듬TV 채널 속 코너 강형욱의 소소한 Q&A에서는 '만져주다 멈추면 툭툭 치는데 더 해달라는 건가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사연의 내용은 강아지의 배를 쓰다듬다가 그만하려고 손을 치우면 강아지가 보호자의 손을 자기 앞으로 끌어당기는데 더 만져달라는 건지 궁금하다는 질문이었다.
강형욱 훈련사는 이에 대한 답변으로 그렇다고 대답하며, 손이나 주둥이, 코, 코끝 등에 넣어서도 표현을 한다고 했다. 또 어떤 경우는 긁어달라고도 하고, 어떤 개는 손을 치고 배를 보여주기도 하는데 개는 자신이 좋아하는 누군가와의 신체 접촉을 매우 좋아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람이 좋아하는 신체 접촉과 개가 좋아하는 신체 접촉이 약간 다른데, 기본적으로는 신뢰와 애착의 관계가 돈독하게 형성된 경우에만 어느 부위를 만지더라도, 어떤 방식으로 만지더라도 좋아한다는 것이다. 이는 좋은 현상이니 너무 염려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반면 만지지 말고 애정을 관리해야 한다는 사례들은 애정을 너무 쉽게 받아서 행동에 문제가 생겼을 때만 해당되며, 문제가 있는 개의 경우는 보호자를 툭툭 치며 안 만져주면 으르렁한다는 것이다. 요구하는 행동이 무시되면 경고를 보내는 친구들도 있다고 한다.
출처 :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의 소소한 Q&A (사진=유튜브채널 갈무리)
혹시 반려견이 와서 툭툭 쳤는데 쓰다듬어주지 않았다고 해서 으르렁거린다거나 가만히 똬리를 틀고 긴장한 듯 몸을 멈춰서 가만히 있을 때 보호자가 살짝 만져서 짖는 개가 있다면 문제 행동이 있는 경우이니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개선해야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사연의 주인공처럼 그냥 만져달라고 툭툭 치고, 손을 끌어당기거나 배를 보여주는 경우는 매우 순한 강아지이므로 염려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희 강아지도 그래요 막 손을 코로 들어서 수동으로 자기가 쓰다듬어 잡니다", "근데 중간에 으르렁하시는 거 너무 잘하세요", "아 이거 진짜 인정! 너무 귀여워서 일부러 끊어서 만져줌", "이거 정말 궁금했는데 맨날 만져달라는 거 같아서 계속 만져주곤 했어요", "턱 긁어주다가 멈추면 손을 핥거나 턱을 딱 갖다 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형욱의 보듬TV는 현재 10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반려견과 관련된 유익하고 즐거운 정보들로 채워진 약 700여 개의 동영상을 업로드하였다.